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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8승 린시컴, PGA 정규 투어서 남자선수와 맞대결

LPGA 8승 린시컴, PGA 정규 투어서 남자선수와 맞대결

기사승인 2018. 07. 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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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니 린시컴/사진=연합
브리트니 린시컴(33·미국)이 남자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장타 대결을 벌인다. 린시컴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8승을 올린 장타자다.

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대회 조직위원회는 18일(한국시간) “린시컴과 샘 라이더(29), 콘래드 신들러(30·이상 미국)가 한 조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대회는 20일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7328야드)에서 열린다. 린시컴은 PGA 신인 선수들인 샘 라이더, 콘래드 신들러(미국)와 같은 조에 속했다. 라이더는 올해 드라이브샷 평균 297.3야드로 투어 81위를 기록 중이고, 신들러는 평균 290.9야드로141위를 기록 중이다.

현실적인 수치는 린시컴의 고전이 예상된다. 올시즌 린시컴의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269.5야드다. 이 부문에서 PGA 투어 최하위인 브라이언 스튜어드(278.2야드·201위)보다 짧다. 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지난주 린시컴이 2위를 차지한 마라톤 클래식 코스보다 800야드나 길다.

린시컴의 물오른 경기감각은 강점이다. 린시컴은 지난주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다. 178㎝의 키로 여자 선수로는 큰 체격인 그는 2009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2015년 ANA 인스퍼레이션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두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메이저 대회에서 8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린시컴은 “오늘 연습 라운드를 하고,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공을 쳐보니 남자 선수들이 나보다 100야드는 더 멀리 치는 것 같다”며 “그래도 퍼팅 그린이나 식당에서 만난 선수들이 환영해줘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선수가 남자대회에 도전하는 것은 6번째다. 앞서 베이브 자하리스, 셜리 스포크, 안니카 소렌스탐, 수지 웨일리, 미셸 위가 남자대회에 출전했고 그 중 자하리스만 유일하게 36홀 컷통과(1945년 LA 오픈)에 성공했다. 여자선수의 PGA 투어 도전은 2008년 미셸 위가 리노 타호 오픈에 출전한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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