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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러시아 2곳에 직항 서비스 개시…‘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대한항공, 러시아 2곳에 직항 서비스 개시…‘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기사승인 2018. 07.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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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앞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러시아 극동 비행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직항 서비스를 운행하지 않았던 러시아 극동지역 두 곳에 러시아 항공사와 협력해 직항 서비스를 운영키로 했기 때문이다.

18일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인 러시아 아에로플로트와 공동운항 노선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운항이란 상대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 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를 말한다. 이번 제휴는 프리 플로우 방식으로 이뤄졌다. 해당 노선에서 각 항공사에 일정량의 판매 가능 좌석을 할당하지 않고 공급에 여유가 있을 경우 상대방 항공사의 좌석을 자유롭게 예약하고 판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양사 간 공동운항 확대로 기존에 운항하지 않았던 러시아 하바롭스크와 유즈노사할린스크 노선에 대해 직항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이 인천~하바롭스크 편을 운행했지만 러시아행 항공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러시아 극동 지역의 운항 편수가 부족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기존 극동지역 직항 서비스의 운항 횟수도 대폭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부산~블라디보스토크 노선에 아에로플로트 운항을 이용해 이들 노선의 운항 편수를 늘렸다. 구체적으로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대한항공 주 7회에 아에로플로트 주 14회 운항이 더해지며 주 21회 운행되며 부산 출발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아에로플로트의 주 6회 운항을 이용해 서비스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공동운항으로 기존 인천~모스크바에 더해 대한항공이 이용하는 아에로플로트 공동운항 노선이 5개로 늘어났다”며 “러시아 네트워크 강화로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해 여행객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동운항보다 높은 수준의 협력인 조인트벤처도 델타항공과 진행하고 있다. 조인트벤처는 출발·도착 시간 및 운항편 조정을 통한 스케줄 최적화 등을 포함해 공동 마케팅·영업활동을 하고, 이에 따른 재무적 성과도 공유하는 방식을 말한다.

현재 대한항공은 한-미간 직항 13개 (대한항공 10개, 델타항공 3개) 노선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인천~시애틀 노선의 공동운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인천~시애틀 노선을 각각 주 7회씩 운항하고 있으며, 이번 공동운항을 통해 주 14회 스케줄을 제공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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