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르포] “3D 미디어 파사드에 입이 ‘쩍’”…작지만 알찬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오늘 오픈

[르포] “3D 미디어 파사드에 입이 ‘쩍’”…작지만 알찬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오늘 오픈

기사승인 2018. 07. 18. 15: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진자료1]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오픈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18일 오픈했다. 2층 화장품 매장에는 오픈 첫날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찼다.
18일 문을 연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자연스럽게 주변 상권과 연결되는 동선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맛집의 성지’ 파미에스테이션과 연결된 후문, 백화점 지하 1층과 연결되는 정문, 아직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8월 중순 JW메리어트호텔의 리뉴얼되면 호텔로비와 연결되는 4층 등 고객 유입이 자연스러워 외국인 단체관광객이 없음에도 오픈 첫날 많은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1층 중심부에 설치된 3D미디어 파사드다. 명동점이 회전그네 전시물로 대표된다면 강남점은 다양한 외국어 환영인사와 한국의 미가 3D로 영상화되 보여지는 3D미디어 파사드가 대표적 볼거리다. 단순 3D영상 외에도 전국의 아름다운 관광지가 영상화해 보여주는 등 고속터미널과 연계된 특징을 살렸다.

[사진자료2]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오픈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는 SNS를 즐기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스튜디오S를 마련해놨다.
SNS에 익숙한 젊은 개별관광객은 물론 왕홍·파워인플루언서들이 국내 브랜드 제품을 촬영하는 ‘스튜디오S’도 파미에스테이션으로 들어오는 입구에 바로 위치해 있다. 32㎡(9.7평)의 공간에 전문 조명과 음향시설 등이 함께 비치돼 있어 셀카존은 물론 라이브 방송존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대표적인 럭셔리 브랜드가 자리해 있고, 2층에는 면세점 핵심 콘텐츠인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등이 자리해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좋아하는 톰포드·SK-Ⅱ·MAC 등 수입브랜드를 집중 배치했고, 설화수와 후, 헤라, 라네즈 등 다양한 국내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보브·지컷·널디 등 국내 의류 브랜드와 파인드카푸어·로사케이·슈콤마보니·칼린 등 핸드백과 신발류까지 다양한 K-패션을 곳곳에 배치해 자연스럽게 K-패션 브랜드를 노출해놨다.

신규면세점인 만큼 루이뷔통·에르메스·샤넬 등 3대명품 브랜드의 입점은 아직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현재 논의 중에 있으며 유치에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대신 전세계 면세점 최초로 영국 하이엔드 슈즈 브랜드 ‘마놀로 블라닉’이 입점해 있고,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세르지오로시’도 국내 면세점 단독으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서 선을 보이고 있다.

최근 디자인 변화를 꾀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구찌는 기존 매장 외에 3층 시계매장을 따로 오픈하며 인기를 반영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1만3570㎡(3906평)으로 명동점(1만5138㎡·4580여평)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트렌디한 콘텐츠를 모아 알차게 구성했다.

구찌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감각적인 색상을 더한 매장으로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에 1층 패션 매장과 3층 시계매장을 각각 오픈한 구찌.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