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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이달 28일까지 지속…2016년 역대 2위 기록 경신 가능성

폭염 이달 28일까지 지속…2016년 역대 2위 기록 경신 가능성

기사승인 2018. 07.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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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워터파크의 바다'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3일 오후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에서 피서객들이 인공파도를 타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폭염이 8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작성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영상 33도 이상의 낮 최고기온이 오는 28일까지 계속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지역의 경우 오는 24일 낮 최고기온이 무려 36도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앞서 광주와 대구는 각각 22일과 23일에 37도를 돌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에 구름이 약간 끼고 있는 맑은 날씨를 유지하면서 최고 35도 이상의 고온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평년 수준(아침 최저기온 20~24도, 낮 최고기온 27~32도)에 비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28일 이후에도 비슷한 기온이 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더위가 계속 이어져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도 높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기존 최장 폭염일수 기록이 경신될지 여부에도 관심사다.

최근 30년간 역대 최장 폭염일수는 1994년 31.1일이다. 이어 2016년 22.4일, 2013년 18.5일, 1990년 17.2일 1996년 16.8일로 각각 2~5위를 기록하고 있다.

폭염이 28일까지 지속된다면 최소 4위를 기록하게 되며 28일 이후에도 지속될 경우 2위 이상의 기존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 장가화와 함께 기온 상승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기온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체감온도 상승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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