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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2년만에 ‘준정년 특별퇴직’실시위한 협상 중

KEB하나은행, 2년만에 ‘준정년 특별퇴직’실시위한 협상 중

기사승인 2018. 07.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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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이 이달 중 준정년 특별퇴직을 실시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준정년 특별퇴직은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했던 퇴직제도로 지난 2016년 이후 2년만에 시행하게 됐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현재 정확한 퇴직 대상자와 퇴직금 규모 협상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께 신청 접수를 받을 에정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이르면 다음주께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을 받는다. 2016년을 마지막으로 시행했던 이 제도는 만 39세 이상, 근속기간 14년 이상인 1~5급 직원이 대상이었으며, 만 38세 이상인 10년차 직원도 신청할 수 있었다. 당시 준정년 특별퇴직에는 800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신청한 바 있다.

준정년 특별퇴직은 구 외환은행이 조직 슬림화를 위해 운영하던 제도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9월 노사간 인사·제도 통합을 앞두고 조직 슬림화를 위해 이같은 퇴직을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작년 5월 노사간 준정년 특별퇴직에 대한 합의를 한 만큼 적어도 이달말까지는 해당 대상자를 구체화해 신청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대상자는 10년차 이상 근무자들로 전망된다. 만 40세 이하의 직원들도 대상자가 되기 때문에 신청자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측은 이번 특별퇴직에 여성 행원들의 신청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관건은 퇴직금이다. 퇴직금은 직급에 따라 달라지는데, 약 2년치에 해당하는 급여에 위로금으로 2~3개월치 급여를 더 얹어줄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에 지원된 자녀 학자금이나 창업 지원금이 올해도 제공될 지는 미지수다.

KEB하나은행은 준정년 특별퇴직이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이달말 또는 다음달 초 하반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준정년 특별퇴직을 이달 중 한다고 전해졌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준정년 특별퇴직 이후 하반기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오는 9월1일 ‘원뱅크’통합을 목표로 노사간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 중에 있다. △인사제도 통합 △영업문화 개선 △근무시간 정상화 등 총 3개 TFT를 가동중이며 현재 PC오프제 확대와 휴가 중 PC에 접속하지 못하게 하는 제도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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