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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등 혐의 ‘김경수 전 보좌관’ 한모씨 특검 출석

‘뇌물수수’ 등 혐의 ‘김경수 전 보좌관’ 한모씨 특검 출석

기사승인 2018. 07. 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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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인사 청탁·킹크랩 시연회 등 집중 추궁
특검 소환되는 김경수 의원 전 보좌관
‘드루킹’ 김모씨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전 보좌관 한모씨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연합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전 보좌관인 한모씨가 19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1시14분께 서울 서초구 특검팀 사무실에 도착한 한씨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500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 “김 도지사와 킹크랩 시연을 봤느냐” 등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한씨는 댓글 조작을 주도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회계담당자 ‘파로스’ 김모씨로부터 인사청탁과 관련해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드루킹은 자신의 최측근 변호사인 도모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에 청탁하기 위해 한씨에게 5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씨도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17일 한씨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 등을 확보했다.

특검팀은 경공모 회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씨가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열린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한씨를 상대로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에 개입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팀이 김 지사의 측근이었던 한씨를 소환조사하는 등 김 지사와 드루킹 사이에 ‘검은 커넥션’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높임에 따라, 조만간 김 지사도 특검 포토라인 앞에 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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