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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시절 警 댓글조작 의혹 잇단 고위직 소환조사

MB정부 시절 警 댓글조작 의혹 잇단 고위직 소환조사

기사승인 2018. 07. 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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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경찰청 특별수사단이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전직 고위직의 잇단 소환해 조사했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특별수사단은 전날 황성찬 전 경찰청 보안국장, 김성근 전 경찰청 정보국장, 김철준 전 부산지방경찰청 차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했다.

수사단은 이들이 이명박 정부 시기였던 2011년 댓글공작을 담당한 핵심 부서 관리자로 재직하면서 관련 내용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수사단은 앞서 본청 보안국, 정보국, 대변인실, 일부 지방경찰청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와 실무자 진술 등을 분석, 이들이 댓글공작에 깊숙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수사단은 이번 댓글공작이 경찰청 차원에서 기획된 것인지, 특정 현안에 대한 공작을 직접 지시하고 보고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은 향후 이명박 정부 시절 재직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 김용판 전 보안국장 등 댓글공작 관여 혐의를 받고 있는 당시 경찰 고위급 소환조사를 진행한 후 오는 8월 중 수사를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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