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실의 위생 환경 개선과 급식종사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1151개교(특수학교 포함)에 급식실 환기시설 청소용역 경비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예산은 13억8000만원 투입된다. 각 학교당 120만원씩 지원되는 셈이다.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은 급식실 위생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대부분의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이 조리실 내 높은 곳에 설치돼 있고 조리 종사자들이 접근하거나 다루기가 어려워 청소하던 도중 떨어져 팔·다리 골절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앞으로 예산을 지원받은 학교들은 급식실의 후드와 덕트·환풍기 등 환기시설 청소와 관리를 전문 용역업체에 맡기게 된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쾌적하고 안전한 급식을 위해서는 급식실 위생과 안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급식실 환기시설 청소가 정기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