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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 막판 조율 돌입

현대차 노사,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 막판 조율 돌입

기사승인 2018. 07. 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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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잠정합의를 시도한다. 조합원 찬반투표 등 향후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협상이 사실상 여름휴가 전 마지막 교섭이다.

19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20차 교섭을 열었다. 노사는 이날 교섭에서 남은 쟁점인 임금과 성과급을 놓고 잠정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노사는 지난 18일 열린 19차 교섭에서 올해 쟁점 중 하나인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에 대한 이견을 좁혔다.

현행 1조 8시간 5분, 2조 8시간 20분 형태의 근무체제에서 시간당 생산대수(UPH)를 0.5대 높여 1조는 현재 체제를 유지하고 2조의 경우 근무시간을 20분 단축키로 한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공장의 생산 가동률을 높여 임금을 보전하기로 접점을 찾고 별도의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대비 5.3%(11만6276원·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순이익의 30% 지급(주식 포함)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전 직군 실제 노동시간 단축, 수당 간소화 및 임금체계 개선, 해고자 원직 복직, 고소고발 및 손배가압류 철회, 산별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금속산업 노사공동위원회 구성, 조건 없는 정년 60세 보장 등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한편 노사가 이날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2011년 이후 8년 만에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이 타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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