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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당권 대진표 윤곽

민주당 전당대회, 당권 대진표 윤곽

기사승인 2018. 07. 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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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김두관 도전 공식화
이해찬 출마 여부 최대 변수
당대표 출마 선언하는 최재성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주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며 8·25 전당대회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차기 당대표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19일 최재성(4선)·김두관(초선) 의원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전대의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다만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의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7선)의 출마 여부가 전대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최재성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준비된 혁신과 불가역적 시스템 정당으로 강하고 안정적인 여당을 만들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최 의원은 “취임 2개월 내에 공천룰을 확정하겠다”며 “전략공천을 금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 전략경선지역을 중앙위원회가 결정토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초선 같지 않은 초선’으로 평가되는 김두관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무한책임, 지역 분권, 당원 주권으로 문재인정부 성공과 혁신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가장 먼저 당내 분열주의를 완전히 없애겠다”며 “주류도, 비주류도 없는 수평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민주당 당대표 출마선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대표 경선출마를 밝히고 있다. /연합
앞서 송영길(4선)·김진표(4선)·박범계(재선) 의원은 이미 출마 선언을 했다. 이들은 표심호소와 공약 발표에 열을 올렸다.

김진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내 경제혁신본부와 정당혁신본부를 설치해 유능하고 튼튼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주요 공약알리기에 나섰다.

당권 예비주자로 꼽히던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영선(4선) 의원이 불출마로 입장을 선회한 가운데 유력 당권 주자인 이해찬 의원은 침묵한 채 장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설훈(4선)·이인영(3선)·이종걸(5선) 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대표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최고위원 선거의 경쟁구도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유승희(3선)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더 강하고 유능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최고위원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주민 의원(초선)은 국회 정론관에서 “중산층과 서민 등 힘없는 자에게 힘이 되는 정책정당으로 만들겠다”며 최고위원 경선 출사표를 던졌다.

박광온·남인순(이상 재선), 박정·김해영(이상 초선) 의원은 앞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선언을 했다. 전현희 의원(재선)은 최고위원 출마를 최종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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