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취임 후 첫 당직인선을 했다. 사무총장에는 김용태 의원이, 비서실장은 홍철호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두 의원 모두 비박(비박근혜)계 복당파 출신이다.
당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에 임명된 김 의원은 3선 의원이다. 그는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기획위원과 새누리당 혁신위원회 위원, 한국당 제2기 혁신위원장을 지냈다. 앞서 김 의원은 제20대 총선 패배 직후인 2016년 5월 혁신위원장으로 내정됐다가 친박(친박근혜) 반발로 임명되지 못했다.
비서실장으로 낙점된 홍 의원은 재선이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