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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지방광역시 주택시장 대구·광주 맑음

하반기 지방광역시 주택시장 대구·광주 맑음

기사승인 2018. 07. 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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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하반기 지방광역시 주택시장은 대구와 광주가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6월까지 매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곳은 대구와 광주 두 곳뿐이다. 부산과 울산은 매달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고 대전은 6월에만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부산의 경우 지방에서 세종시와 더불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규제 영향이 점차 확산된 모습이다. 울산은 중공업 등 경기침체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상승률은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5개 광역시 가운데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광주는 상승폭은 크지 않지만 꾸준하게 상승을 유지하고 있고, 6월 주춤하긴 했지만 대전도 연초부터 상승을 유지해 왔다.

부동산인포가 1~5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작년 동기 대비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대구로 나타났다.

올해 1~5월 사이 대구는 1만5279건이 거래 돼 지난해(9785건) 보다 5494건이 증가했다. 이어서 광주는 올해 1만1199건이 거래도 지난해 보다 1088건이 증가했다.

반면 부산은 4852건이 감소한 1만3898건이 거래됐고 울산은 1593건이 감소한 4027건이 거래되는데 그쳤다.

부산과 울산 모두 아파트 매매가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이어갔던 것을 보면 거래 감소 부분이 이해가 되는 셈이다.

대구와 광주는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두 지역은 올해 상반기 분양물량 모두 1순위 마감됐다. 반면 지난해 95%까지 마감률을 기록했던 부산은 올해 12개 단지 가운데 4곳만이 1순위에 마감, 33.5% 1순위 마감률을 기록했다.

대구와 광주는 지난 1년간 미분양도 줄었다.

대구는 1년전(5월) 383가구에서 189가구가 감소한 194가구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광주로 1년전 1326가구에서 988가구가 감소한 338가구가 남았다.

반면 미분양 가구가 증가한 곳은 부산과 울산이며 부산은 1402가구가 증가한 2238가구, 울산은 291가구가 증가한 104가구로 집계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상반기 각종 지표를 봤을 때 주택시장 기상도가 비교적 좋은 곳은 대구·광주로 분석된다”면서 “울산은 다른 지방광역시와 비교해 지표가 좋지낳아 당분간 흐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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