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 “여성, 남성보다 자외선 차단제 3배 더 사용”

닥터지, 퍼스널 자외선 차단 분석 서비스 결과 발표
서울·대구·부산 중 대구 시민 충분한 자외선 차단제 사용

퍼스널 자외선 차단 분석 서비스 결과./제공 = 닥터지

닥터지는 서울·대구·부산 등 국내 3개 도시에서 ‘퍼스널 자외선 차단 분석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대구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더 많이 바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닥터지는 지난 4월 16일부터 7월 8일까지 올리브영 강남본점, 부산 광복점, 대구 동성로점에서 1만 6000명을 대상으로 ‘퍼스널 자외선 차단 분석 서비스’를 진행했다.

지역별 분석 데이터./제공 = 닥터지

분석 서비스 결과 대구 시민들이 서울과 부산 시민보다 충분한 양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일 높은 자외선지수를 기록 중인 일명 ‘대프리카’라고 불리는 지역적 특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성별 분석 데이터./제공 = 닥터지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자외선 차단제를 3배 정도 적게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 동안 20~30대 남성들의 피부암이 급증하고 있다는 대한피부과학회의 발표를 미뤄 볼 때 남성들이 많은 야외 활동량에 비해 선크림을 적게 바르는 것으로 보인다.

얼굴 부위별로 자외선 차단제 도포량을 살펴보면 가장 많이 바른 부위는 코다. 다음은 양쪽 볼과 턱으로, 이마는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에 비해 덜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닥터지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서울, 대구, 부산에 위치한 올리브영 3개 매장에 ‘퍼스널 자외선 차단 분석 서비스’가 가능한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퍼스널 자외선 차단 분석 서비스’는 삼성전자 사내 창업지원기관 씨랩(C-Lab)에서 분사해 설립한 스타트업 룰루랩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현재 피부에 도포된 선크림이 제대로 자외선 차단 기능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키오스크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면 도포 결과에 따라 GOOD 또는 BAD로 표기돼 부위별로 알려준다. 결과 발표 후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맞춤형 제품을 추천해준다

닥터지 관계자는 “국내 선 케어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자외선 차단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멘토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닥터지는 올 하반기 태블릿 사이즈로 해당 서비스를 구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 수집된 소비자 데이터를 제품 개발 과정에 적용하여 연령별, 성별, 기후 별 최적화된 선 제품을 출시하고, 정확한 선 케어 방법에 대한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