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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범행 3일 만에 붙잡혀(종합)

경북 영주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범행 3일 만에 붙잡혀(종합)

기사승인 2018. 07.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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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경북 영주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가 범행 3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19일 오후 4시35분께 영주시의 한 병원 앞에서 새마을금고 강도 피의자 A씨(36)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낮 12시15분께 영주 순흥면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직원 4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43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범행 현장에서 직선거리로 100m쯤 떨어진 곳에 파출소가 있었지만, 그는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뒤 A씨의 도주경로를 추적해 병원 앞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5일 오후 10시28분께 경북 안동 지역 한 치킨판매점에서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와 헬멧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가게 인근 CCTV 녹화 영상에 키 170㎝가량의 30∼40대 남자가 길을 걸어가다 마스크를 쓰고 오토바이를 훔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새마을금고 인근 CCTV에 찍힌 오토바이와 안동에서 도난당한 오토바이 번호가 같은 것을 확인했다.

사건 직후 수사 전담 인력만 30여 명까지 늘렸던 경찰은 치킨집 인근과 새마을금고 주변, 도주로까지 CCTV 500여 개를 시간대별로 추적해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능적으로 공용 CCTV 없는 곳으로만 피해 다녔고 도주 당시 대부분 농로를 이용했다”면서 “범행 다음 날도 직장에 정상 출근해 의심을 피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 훔친 돈 사용처, 공범 존재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강도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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