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경북도립대 학생들 폭염보다 뜨거운 농촌사랑

경북도립대 학생들 폭염보다 뜨거운 농촌사랑

기사승인 2018. 07. 20. 09:3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 하계 방학 특강 중 학생 26명 자발적 농촌봉사활동 나서 -
DSC05784
학생들이 고추따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제공=경북도립대학교
경북 예천군 경북도립대학교 지방행정과 학생들이 연일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무더위 속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청량감을 주고 있다.

20일 경북도립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실시된 공무원 시험대비 특강을 듣던 경북도립대학교 지방행정과 학생 26명은 이번 농촌봉사활동을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너머 예비공직자로서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지난 4월 봉사활동을 한 감천면 벌방리 사과 농가에서 농촌봉사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날씨가 35도를 넘나드는 지난 18일 학생들은 해당 농가를 찾아 과수원 지지목을 정리하고 고추를 따는 봉사활동 후 농촌의 일손부족, 수확이 임박한 시점에 불어오는 태풍으로 인한 낙과, 고추탄저병 등 농업재해와 가격 불안정으로 인한 농가 손실에 대해 농민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농민의 이야기를 들은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공무원이 되어 농촌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농촌이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농가주 신범식(41)씨는 “폭염 속에서 일손을 도와주는 것도 너무 고맙지만, 농촌의 환경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고민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뭉클하다”며 학생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