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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분기 지배순익 9468억…펀더멘털 ‘탄탄’”

“KB금융, 2분기 지배순익 9468억…펀더멘털 ‘탄탄’”

기사승인 2018. 07. 2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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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NH투자증권은 KB금융에 대해 “규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주가가 하락하였으나 시장의 우려와 달리 흔들리지 않는 펀더멘털을 보여주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KB금융은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9468억원 (-4.4% y-y, -2.2% q-q)을 기록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분기 9000억원 중반 수준의 순익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분기 KB금융의 순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2%를 상회했다. 금융상품 판매 감소 및 환율 변화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하였으나 원화대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하였고, 거액충당금 환입과 리스크 관리로 낮은 수준의 대손비용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계대출 규제에도 주택자금대출은 전분기 대비 2.6% 증가하였고, 기업대출도 2.1% 증가하여 전체 원화대출 증가는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244조원을 기록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1bp 감소한 1.99를 기록하였고, 은행 NIM은 전분기 대비 동일한 1.71%를 기록했다.

시장금리 상승 기조에도 전분기 대비 그룹 NIM이 하락한 이유는 카드 마진 감소와 은행 조달비용 상승 때문이다. 우량담보 중심 대출을 확보하기 위하여 전략적으로 대출 마진을 희생했다는 분석이다.

금리 상승에 따른 우려에도 대손비용은 전분기 대비 10bp하락한 13bp를 기록했다. 우량담보 중심의 대출 확보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원 연구원은 당분간 현 수준의 낮은 대손비용 레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은 지난해까지 분기 8000억원 후반의 순익이 이뤄졌으나 올해부터는 9000억원 중반의 순익이 이어지고 있다. 가산금리, 채용비리 등 규제 우려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러한 규제가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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