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한진칼의 목표주가를 3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전망했다. 항공 자회사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양지환 연구원은 “한진칼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9.8% 감소한 136억원, 지배주주 순손실은 6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실적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항공유 상승과 원화약세로 인해 연결대상 자회사인 진에어와 지분법 적용 자회사인 대한항공의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 논란, 항공 자회사들의 2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어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와 관련한 청문회 결과도 주요한 주가 영향 요소”라며 “8월 말 결과 도출까지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진에어의 항공면허 취소와 즉각적인 영업정지 가능성은 작을 것”이라면서 “항공 자회사들의 실적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큰 우려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