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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한 대중목욕탕, 장애아동 위한 수중운동실로”

“폐업한 대중목욕탕, 장애아동 위한 수중운동실로”

기사승인 2018. 07. 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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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여성가족부_국_좌우
여성가족부는 여성·가족친화적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실시한 ‘2018년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위드워터 팀의 ‘추억을 살린 따듯한 힐링사업’이 대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여가부는 2014년부터 △경력단절여성 취·창업 △일·생활 균형 확대 △여성 안전 증대 및 범죄예방 △다문화 가족 정착 지원 및 다문화 여성 사회참여 확대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사회적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아이디어 공모전은 5월 21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진행됐다. 공모 결과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혁신성, 여성가족친화와의 연관성, 관련분야 전문성 및 사업수행 의지 등을 기준으로 위드워터 팀을 포함해 총 5개 팀이 선발됐다.

대상을 받은 ‘위드워터’ 팀은 사라져가는 대중목욕탕을 이용해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힐링 장소를 마련하고 경력단절여성을 수중재활운동사로 양성하는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아이디어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우수상은 같은 아파트 주민 간 오투오(O2O) 웹사이트 플랫폼을 이용해 가사서비스·육아돌봄을 연계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낸 ‘가사두레’ 팀과 경력단절 결혼이주여성을 외국어 강사로 육성해 온·오프라인 외국어회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낸 ‘에듀알(R)컬쳐’ 팀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영화계 성불평등에 문제의식을 갖고 여성영화 애플리케이션 운영·여성영화 상영회 개최 등의 아이디어를 낸 ‘퍼플레이컴퍼니’ 팀과 학교에서의 따돌림 문제 해결을 위해 55세 이상 여성을 전문상담가로 채용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상담형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 계획을 낸 ‘나나토리’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미 인증을 받은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가운데도 심사를 거쳐 2개 우수기업이 선발됐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엉클컴퍼니는 카페를 운영하며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사회 청소년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행복한학교희망교육 협동조합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과 마을돌봄학교 위탁운영을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취·창업 기회를 제공한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사회적 경제 지원기관 ‘신나는 조합’ 교육장에서 열리며, 수상팀에게는 소정의 사업비와 사업화에 필요한 자문(컨설팅)이 제공된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청년여성과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 등을 위해서는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존재하는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크다”며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좋은 아이디어들이 사업으로 실현되고, 나아가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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