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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의결권행사 자문사, 한국식 스튜어드십 코드 첫 공식참여

해외 의결권행사 자문사, 한국식 스튜어드십 코드 첫 공식참여

기사승인 2018. 07. 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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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 루이스(Glass Lewis)’가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에 공식 참여키로 했다.

20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글래스 루이스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 의결권 행사 자문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 스튜어 드십 코드에 공식 참여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이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의 7개 세부원칙을 모 두 준수할 것을 선언하고 각 원칙별 세부적인 이행 방침을 설명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2003년 설립돼, 각 국의 법 제도 환경에 맞게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전세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의결권 행사 관련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글래스 루이스는 해외 의결권 자문시장의 약 37%를 차지한다. 매년 약 750~800개 국내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안 분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글래스 루이스가 공개한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방침에 따라 회사가 의결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주요 이해관계자의 개입을 배제함은 물론 외부의 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조사 자문 위원회(Research Advisory Council, RAC)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이해상충 문제를 체계적으로 방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기관투자자의 주주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 도를 높이기 위해 의결권 정보 제공 시스템에 대한 감사(audit)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김형석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스튜어드십 코드 센터 부센장은 “글래스 루이스의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가입으로 향후 국내 자본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주주활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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