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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선 이해찬, 당 대표 출마 “문재인정부 성공과 재집권, 무한책임 필요”

7선 이해찬, 당 대표 출마 “문재인정부 성공과 재집권, 무한책임 필요”

기사승인 2018. 07. 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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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 없는 '강력한 리더십' 강조
"강력한 리더십, 유능한 협상력으로 文정부 성공 뒷받침"
26일 컷오프, 총8명 치열 경쟁
이해찬 '당 대표 출마선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7선)이 2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5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발표하고 있다./연합
7선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고 8·25 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한 리더십과 유연한 협상력 그리고 최고의 협치로 일 잘하는 여당,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한반도 평화의 기운을 북돋아 동북아평화체제의 일익을 담당하겠다”며 “2020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로 재집권의 기반을 닦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소한 이번 당대표는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에 무한 책임을 지고 자신을 던질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정부는, 민주당은, 우리 국민 모두는 ‘헬조선’을 ‘드림 코리아’로 바꾸어 내야 하는 시대적 책임 앞에 서 있다”며 “저를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바치려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집권여당으로서 민주당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문재인정부의 국내외 개혁을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며 “11년만에 다시 찾아온 한반도 평화의 바람을 지켜 내고 촉진해야 한다. 자치와 분권의 새로운 나라에서 국민 모두가 사람답게, 안심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자의 용맹과 여우의 지혜를 모두 총동원해야 한다”며 “개혁을 좌절시키고 평화를 방해하려는 세력들에 맞서 굳건하게 지켜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유능하고 강한 리더십으로 문재인정부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유능하고 강한 리더십을 자신했다.

이 의원은 “강력한 리더십과 유연한 협상력 그리고 최고의 협치로 일 잘하는 여당, 성과 있는 국회를 만들어 내야만 한다”며 “그 위에서 2020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와 재집권이 가능하다”고 거듭 역설했다.

그는 민주당의 혁신을 강조하면서 “유능한 정책 역량과 합리적이고 현대적인 시스템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정강정책으로 정체성을 새로이 정립해야 한다. 유능한 정책 역량과 합리적이고 현대적인 시스템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스마트폰과 참여의식으로 무장한 젊고 새로운 세대가 당의 중추가 되도록 개방적이고 아래로부터 소통하는 플랫폼 정당이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유능하고 깨끗한 인물, 당원이 인정하고 국민이 원하는 인재들을 당의 공직 후보로 추천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이것이 당대표로서 제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972년 민주화운동 부터 7선의 국회의원, 교육부 장관, 국무총리 등 굴곡진 현대사를 거친 경험을 언급하며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이제 저에게 남은 것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주셨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할 책임뿐이다. 새로운 민주당, 새로운 역사의 밑거름이 되어야 할 의무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 마음 하나로 앞으로 2년간 민주당 대표로서 새로운 민주당, 새로운 역사의 책임을 묵묵히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기까지 거듭 고심한 것에 대해 “당의 한 중진으로 당과 정부에 기여해도 되지 않을까 수없이 자문했다”며 “그 결과 제가 하고 싶고 말고 문제가 아니라, 제가 아직 민주당과 문재인정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출마 결정을 하면서 민주당의 8·25 전대 당권경쟁 대진표가 최종 완성됐다.

26일 치러질 예비경선에서 이 의원을 비롯해 이종걸(5선)·김진표(4선)·송영길(4선)·최재성(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의원 등 최소 8명이 ‘컷오프 3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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