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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 40도 육박…곳곳서 역대 7월 고온 기록 경신

낮 최고기온 40도 육박…곳곳서 역대 7월 고온 기록 경신

기사승인 2018. 07. 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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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피하는 시민들
서울 한강시민공원 마포대교 아래서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폭염이 10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곳곳서 역대 7월 낮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운 곳이 속속 등장했다. 일부 지역은 40도에 육박한 고온현상을 기록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북 상주, 전남 순천, 전북 장수에서 각각 36.8도, 35.5도, 34.8도를 기록했다.

상주는 2015년 7월 31일 기록했던 36.3도에 비해 0.5도 높은 수치로 7월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순천과 장수도 각각 2016년 7월 30일 35.5도, 1994년 7월 24일 34.7도를 기록, 역대 7월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다.

40도에 육박한 고온현상을 보인 곳도 있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낮 최고기온은 경남 창녕이 39.3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이어 경북 영천 신령 39.2도, 경북 경산 하양 38.4도, 경북 포항 기계 38.3도, 대전 문화 37.0도, 전남 광양 37.8도, 강원 삼척 37.8도, 경기 안성 36.0도, 서울 서초·강북 35.7도 등의 순으로 높았다.

전날까지 올해 최고 기온은 지난 16일 경북 영천에서 기록한 38.3도였다. 서울의 경우 올해 최고 기온은 지난 18일에 기록한 35.5도였다.

전국은 4일, 서울은 2일만에 올해 최고 기온이 경신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고온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또 다른 최고기온 기록이 새롭게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해안과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7도 높은 3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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