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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마린온 순직 장병 유가족 만나 “군에 대한 청와대 태도 성의없고 모욕적”

하태경, 마린온 순직 장병 유가족 만나 “군에 대한 청와대 태도 성의없고 모욕적”

기사승인 2018. 07.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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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태경 페이스북
하태경 의원이 포항 마린온 헬기 순진 장병 유족을 다시 만났다.

하 의원은 20일 "어제 저녁 포항 헬기 순직 장병유족을 다시 만나고 왔습니다. 유족들의 청와대에 대한 원성이 높았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청와대는 19일 현안점검회의에서 마린온의 전신인 수리온은 세계최고의 헬기라며 헬기 자체에 기체 결함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말은 헬기 사고의 책임을 헬기 자체 결함이 아니라 헬기 순직 장병들에게 전가하는 것입니다. 조사 결론도 나기 전에 청와대는 사고 책임을 희생된 군인들에게 덮어씌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가족들이 분통이 터질 수 밖에요"라고 밝혔다.


또한 "작년 12월 4일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영흥도 낚시배 사망자 추모 묵념을 했습니다. 사고난 바로 그 다음날 입니다. 하지만 이번 헬기 순직 장병에 대해 대통령이 추모 묵념을 했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3일째 순직 장병 유족들도 아니고 신임 해군참모총장 앞에서 간접적으로 대통령이 애도를 표했다는 서면 논평만 나왔습니다. 낚시배 사망자는 대통령의 직접 추모 묵념을 받고 헬기 순직군인들은 대통령 대변인의 모독을 받는 것이 대한민국 현실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은 "물론 그 다음날 대통령의 간접 서면 애도 논평이 나오긴 했지만 너무 성의가 없습니다. 군에 대한 청와대의 태도가 이처럼 성의없고 모욕적인데 누가 군대 가고 싶을까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헬기 추락사고로 인해 탑승자 6명 중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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