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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텐 살해용의자 2명 검거…카자흐스탄 TV 채널, 흑백 방송으로 애도

데니스 텐 살해용의자 2명 검거…카자흐스탄 TV 채널, 흑백 방송으로 애도

기사승인 2018. 07. 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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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텐 살해용의자 2명 검거…카자흐스탄 TV 채널, 흑백 방송으로 애도 /데니스 텐 살해용의자 2명 검거, 데니스 텐, 사진=연합뉴스
데니스 텐의 죽음에 카자흐스탄이 슬픔에 빠졌다.

2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통신사 카즈인폼은 "데니스 텐의 죽음으로 엔터테인먼트 TV 채널들이 흑백 방송을 한다"고 보도했다.

독립운동가 민긍호의 후손으로 알려진데니스 텐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동메달리스트로, 카자흐스탄에 사상 첫 동계올림픽 피겨 종목 메달을 선사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데니스 텐은 지난 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한 거리에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고 한 괴한 2명과 난투극을 벌이던 중 칼에 찔렸으며, 병원으로 이송 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과다출혈로 끝내 숨졌다.

카인즈폼은 "Gakku, Toi Duman과 같은 카자흐스탄 엔터테인먼트 채널이 20일과 21일 흑백 방송을 한다. Gakku FM, Love Radio, Dacha FM 등 라디오 방송 역시 이틀간 모든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취소했다"며 "알마티와 아스타나시의 대형 쇼핑센터들도 22일까지 예정돼 있던 오락 행사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데니스 텐을 살해한 용의자 2명은 20일 모두 붙잡혔다. 데니스 텐의 장례식은 21일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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