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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대회 도전’ 린시컴, 이글까지 쳤지만 ‘컷 탈락’

‘남자대회 도전’ 린시컴, 이글까지 쳤지만 ‘컷 탈락’

기사승인 2018. 07. 2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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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시컴/사진=로이터 연합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남자대회인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컷 통과에 실패했다.

린시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의 킨 트레이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바바솔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6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로 선전했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로 부진한 탓에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4언더파)을 넘지 못하고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린시컴의 남자대회 출전은 여자선수 중 6번째다. 바바솔의 자매 회사인 퓨어실크의 후원을 받는 린시컴은 후원사 초청으로 남자골프 대회 출전 기회를 받았다.

그는 “나 자신을 알아가고 긴장을 어떻게 푸는지 배운 일주일이었다”고 이번 도전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 대회는 분명 내가 출전해왔던 대회보다 훨씬 큰 무대, 혹은 다른 무대였다”며 “다가오는 메이저대회에서는 첫 티오프를 할 때 긴장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긴장 속에서 경기하는 법을 배웠다. 이 경험이 미래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도전 가능성도 열어놨다. 린시컴은 남자대회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느냐는 질문에 “절대 아니라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남자 선수들과 함께 레인지, 그린에서 공을 친 것은 정말 좋은 기분이었다. 선수들은 나를 편안하게 해줬다. 매 순간을 즐겼다”고 답했다.

린시컴의 올 시즌 LPGA 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269.520으로 전체 10위에 해당한다.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브 비거리는 1라운드 264.4야드에서 2라운드 255.5야드로 줄었지만, 정확도는 1라운드 71.43%에서 2라운드 78.57%로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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