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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광교산 산책길 ‘너울길’ 정비...순환형 둘레길 조성

용인시, 광교산 산책길 ‘너울길’ 정비...순환형 둘레길 조성

기사승인 2018. 07. 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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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서원에서 손골성지에 이르는 11㎞ 구간 새단장
경기 용인시가 광교산 너울길 심곡서원에서 손골성지에 이르는 11㎞ 구간의 너울길(산책로)을 새롭게 정비한다. 이는 광교산을 찾는 지역 주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시민 안전 확보와 생태계 보호를 위해 실시되는 사업이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산책로 정비사업은 그동안 광교산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 오래된 산책로 구간을 정비해 보행 안전성을 높이고 노후한 시설물을 교체·보완해 쾌적한 산책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위해 7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9월 중순까지 심곡서원~조광조묘역~매봉약수터~천년약수터~서봉사지~법륜사~손골성지 구간에 종합안내판과 이정표를 세우고 데크 난간, 야자 매트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일부 구간은 초화류를 심어 꽃길로 조성할 방침이다.

너울길은 용인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2년 동안 조성했으며, 광교산을 비롯해 문수봉, 성지순례길, 구봉산 등 6곳을 잇는 10개 코스로 구성돼 있어 용인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 명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너울길’ 명칭은 시가 등산로 둘레길의 명칭을 시민 공모를 통해 ‘산 너울길’을 ‘용인 너울길’로 바꾼 것으로, 천천히 걷는 평화로운 길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용인시는 이번 광교산 너울길 정비를 시작으로 수원시와 협력해 너울길과 인접 등산로 등을 이어 광교산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순환형 둘레길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법화산, 함박산, 정광산 등에도 지역 특성을 살린 등산로와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광교산 너울길 정비를 계기로 기존에 조성된 임도, 등산로, 너울길을 잘 활용해 역사와 문화 생태를 아우르는 명품 숲길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휴식과 건강을 다질 수 있도록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휴식공간 조성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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