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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치매안심마을’ 조성 본격화...“행복한 노후 지원”

군포시, ‘치매안심마을’ 조성 본격화...“행복한 노후 지원”

기사승인 2018. 07. 23.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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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정동 주몽1차아파트 단지 치매안심마을 제1호 지정
경기 군포시가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이 증가함에 따라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23일 군포시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조성하는 치매안심마을은 민관이 합심해 치매 친화적 환경을 구축,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고통을 공유하고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시설과 환경으로 치매환자나 가족들이 안정감을 갖고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군포시는 광정동 주몽1차아파트 단지를 치매안심마을인 ‘기억 품은 마을(기품마을)’ 제1호로 지정하고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품마을은 치매환자와 가족의 고립을 예방하고 치매환자가 원래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치매안심센터와 동주민센터, 유관기관 및 지역단체가 손을 맞잡고 추진한다.

광정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이번 사업설명회는 마을주민 및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치매안심마을 사업 안내와 치매 파트너 교육 등에 이어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

군포시는 앞으로 치매안심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치매 선별 검사 등 치매예방 및 조기발견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치매 돌봄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배회가능 인식표 보급, 지문사전등록, 상담지원, 고위험군 1대 1 결연, 말벗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지난 5월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고 자체 예산을 들여 치매예방 로봇인 ‘실벗’을 구입해 운영하는 등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사업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군포시 관계자는 “이번 치매안심마을 조성을 통해 어르신은 물론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기억 품은 마을 조성을 더 확대해 어르신의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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