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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마린온 사고 분향소 조문 “가슴 아프다…대책 마련 고민”

김병준, 마린온 사고 분향소 조문 “가슴 아프다…대책 마련 고민”

기사승인 2018. 07. 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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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된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 합동분향소에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연합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마린온 헬기 사고와 관련 “국가로서도 엄청난 손실”이라며 “굉장히 유능한 장교들을 잃었고 무엇보다 가족들의 아픔은 어떤 이야기를 해도 위로가 안 될 것 같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된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 합동분향소를 조문해 이같이 위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분향소를 찾았다.

김 위원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가슴이 아프다. 처가에도 가족을 잃어본 경험이 있다”며 “특히 젊은 가족을 잃은 심정을 안다”고 말했다. 그는 유족들이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한 데 대해 “국방위 간사가 같이 와서 유족들의 이야기를 청취했다”며 “요구사항을 취합해서 대책을 마련하고 어떻게 할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했다.

유족들은 김 위원장에게 “이대로라면 다음에도 이런 사안이 또 터진다. 어떻게든 진상규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면서 “해병대가 안전하고 좋은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군 당국은 유족에 대한 정중한 예우와 함께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을 해야 한다”며 “헬기의 구조적 결함 파악과 방산비리 가능성까지 포함해 진상파악과 원인 규명을 한 뒤 관련 인사는 엄중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또 “한국당은 사고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로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분향소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주영 국회부의장, 홍철호 비서실장, 윤영석 수석대변인 등 당내 인사 10여명이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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