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재무장관회의·중앙은행총재회의 모습. 사진출처=G20 공식 홈페이지
세계 1·2위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높아지는 가운데 주요 20개국(G20) 경제수장들이 무역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대화 노력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틀에 걸친 회의 끝에 공동성명 초안을 마련했다.
G20 경제수장들은 성명 초안에서 전 세계가 무역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성장 궤도에서 이탈할 위험에 처해 있는 만큼 대화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일부 선진국에서 성장이 약화되고 있으며 무역 긴장 고조 등으로 단기·중기 경제 하락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단기 경제침체 위험은 금융 취약성 증가, 높아진 무역·지정학적 긴장, 전 지구적인 불균형과 불평등, 일부 선진국의 구조적인 성장 부진을 포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