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자 화백은 아프리카 가봉의 수도 리브르빌(Libreville)에서 1979년부터 2003년까지 25년 동안 화가와 교수로 활동하며 그곳의 풍광과 삶을 화폭에 담아왔다.
김 화백은 자연과 어우러져 순수하게 살아가는 그곳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전한다. 정글 속의 시원함, 해변의 아름다움, 풍만한 아줌마의 역동적인 모습, 과일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씩씩하게 걸어가는 여인, 천진난만한 아기 등을 담은 그의 작품에는 행복이 가득하다.
하늘이 선사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화로운 모습은 보는 이에게 삶의 따뜻함과 행복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