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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축산농가에 폭염 예방 시설 3억1천여만원 긴급 투입

나주시, 축산농가에 폭염 예방 시설 3억1천여만원 긴급 투입

기사승인 2018. 07. 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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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선풍기, 스프링클러, 열 차단 페인트 등 축사 내부 온도 저감 장비 지원
나주시
나주의 한 양계 농장에서 송풍기 등 안개분무 등의 장비를 이용해 축사 내부온도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제공=나주시
전남 나주시가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폭염 예방 시설에 3억100여만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23일 나주시 따르면 지난 10~19일 지역 34개 축산 농가에서 모두 3만9245마리의 닭, 오리, 돼지 등이 폭염으로 폐사했다. 이중 닭이 3만3000여 마리(11농가)로 피해가 가장 크고 돼지 19개 농가에서 245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강인규 나주시장은 추후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축산농가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시설·장비 지원을 긴급지시하고 이를 위한 3억1020만원의 예비비 사용을 승인했다.

시는 폭염에 취약한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축종, 사육규모, 축사여건 등을 감안해 대형 선풍기(휀), 스프링클러, 열 차단 페인트 등 축사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시설·장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안전총괄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염 대비·대응 T/F팀’을 구성하고 폭염대비 가축관리대책을 시달하는 등 폭염취약계층을 비롯한 주민들의 인명·재산 피해 예방과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 시장은 “축사 차광막 설치를 비롯해 축사 지붕 물 뿌리기, 송풍기를 활용한 축사 내부 공기 순환 등 폭염을 대비한 가축 체온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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