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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수사구조개혁,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

민갑룡 “수사구조개혁, 더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

기사승인 2018. 07. 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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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연합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는 23일 “견제와 균형, 자율과 책임의 민주 원리에 따른 수사구조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민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사법민주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높다”며 “이번만큼은 반드시 입법이 이뤄져 선진 수사제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위원들의 적극적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찰도 무거운 책임에 걸맞게 민주적 통제기반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경찰 행정 전반에 인권 시스템을 확고히 정착시키고 자치경찰제 도입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자는 여성 대상 범죄와 관련 “경찰청에 여성을 책임자로 하는 여성대상 범죄 근절기구를 설치하고 전국 경찰관서의 담당 조직을 여성 중심으로 전면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폭력과 차별 철폐를 외치는 여성들의 절실한 목소리에 응답해야 된다고 본다”며 “여성의 일상을 위협하는 모든 폭력과 불법 등 불안요인을 일제히 근절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범죄 피해자를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면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경찰이 아직 국민이 바라고 기대하는 모습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치안책임자로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동체의 안녕과 질서의 수호자로 거듭나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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