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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폭염장기화 따른 소방활동 종합대책 수립

소방청, 폭염장기화 따른 소방활동 종합대책 수립

기사승인 2018. 07. 2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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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피해 다리 밑에서 더위 식히는 시민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2일 서울 한강시민공원 마포대교 아래서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소방청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으로 인해 인명과 가축 피해가 급증하고, 말벌 등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소방활동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대책으로 △119구급대 운영 △벌집제거·축산농가 급수지원 등 생활민원 처리 △물놀이 사고방지를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 활동강화 △현장활동대원 안전관리 철저 등이다.

급증하는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 충분한 폭염관련 물품을 확보하고 벌 개체수 증가에 따른 벌집제거 장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가뭄지역 급수지원 시 지역주민에 대한 ‘식수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되, 가축폐사 우려 축산농가의 살수지원 요청 시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피서절정기 의용소방대 등 인력을 주말 집중 배치하고 해경·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해수욕장 안전사고 방지 및 사망자 감소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폭염에 노출돼 있는 소방대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휘차량 내 식염포도당정·정제염 비치 등 필요시 폭염구급차 배치하고 장시간 현장 작업 시 현장 그늘막·냉풍기·얼음물 제공 등을 통해 소방대원 탈수·탈진 방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방서와 119안전센터 내 ‘무더위 쉼터’를 설치해 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공간을 운영하고. 경로당·독거노인 주거지에는 의용소방대원이 방문하여 폭염에 대비한 행동요령과 전기 등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할 계획이다.

김연상 소방청 119구조과장은 “온열환자가 급증하고,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폭염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폭염특별 대책을 강구해 국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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