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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가슴 아픈 일, 편히 쉬시길”…文대통령 첫 국민청원 답변 일정 취소(종합)

靑 “가슴 아픈 일, 편히 쉬시길”…文대통령 첫 국민청원 답변 일정 취소(종합)

기사승인 2018. 07. 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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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원내대표 시신 이송
23일 오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투신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구급차량으로 시신을 옮기고 있다. /연합
청와대는 23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노회찬 의원, 편히 쉬시기를 빌겠다”고 애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늘 아침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11시 50분에 예정돼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청원 답변도 취소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당초 이날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 페이스북 생방송에 출연해 ‘대통령 힘내세요’라는 국민 청원에 직접 답변할 예정이었다. 지난 5월 25일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께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은 닷새 만에 22만명이 참여하면서 ‘한 달 내 2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경우 직접 답변한다’는 청와대의 요건을 채웠다.

청와대는 노 의원의 갑작스런 사망 사고로 일정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트위터 공지를 통해 “오늘 청원 답변을 연기한다. 성의껏 답변을 드리고자 문 대통령이 직접 답하는 시간을 준비했지만, 오전에 전해진 가슴 아픈 소식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청원 답변은 내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노 의원 문제는 워낙 급작스러워 아직 논의를 못 하고 있다”며 “논의를 한 뒤에 예(禮)를 갖추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찰은 노 의원이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현관 쪽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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