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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노회찬 의원 시신 부검 않기로…자필유서 맞다”

경찰 “노회찬 의원 시신 부검 않기로…자필유서 맞다”

기사승인 2018. 07. 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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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 songuijoo@
경찰이 23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61)의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유족들이 원치 않고 사망 경위에 의혹이 없어서 부검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아울러 경찰은 “노 의원의 유서가 자필로 작성된 것이 맞다”며 유족들의 의견을 수용해 유서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께 서울 중구 한 아파트에서 노 원내대표가 아파트 현관 인근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아파트는 노 원내대표의 동생과 모친이 사는 곳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노 원내대표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아파트 17∼18층 계단에서 노 의원 외투가 발견했고,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가 나왔다.

문서에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에 따르면 노 의원의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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