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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유망주 산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24일 열려

체육유망주 산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24일 열려

기사승인 2018. 07. 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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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호 창립자 교육철학 담아 1985년부터 개최
빙상 이상화, 수영 박태환, 탁구 유승민 등 배출
교보생명_2017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쇼트트랙)
지난해 열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서 체육유망주들이 쇼트트랙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 대회는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가 건강한 체력이 인격과 지식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철학을 담아 1985년 처음 개최했다./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2018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부산, 양산, 창원 등 경남 일대와 경북 김천에서 13일 동안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24일 체조를 시작으로 유도, 테니스, 수영, 탁구, 육상, 빙상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유망주 4000여 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 체육대회로 1985년 처음 대회가 열렸다. 대회를 통해 지원한 금액은 총 104억원에 이른다. 그 동안 이 대회를 거쳐간 선수는 13만 명이 넘고,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만 380명,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 수는 160여 개가 넘는다.

빙상의 이상화·심석희·박승희·이승훈을 비롯해 유도의 최민호·김재범, 체조의 양학선·양태영, 수영의 박태환, 탁구의 유승민·오상은, 육상의 이진일·이진택 선수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올해 초 호주오픈에서 한국 테니스 역사상 첫 메이저대회 4강에 오른 정현 선수도 초등학생 때부터 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교보생명이 비인기 기초종목 꿈나무 후원에 34년째 정성을 쏟는 이유는 특별한 교육철학 때문이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체육대회를 만들었다. 교보생명 꿈나무 후원이 비인기 종목에 집중돼 있고, 장래가 불확실한 초등학교 유망주에 대한 지원이라는 것 역시 이 같은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장기적 관점에서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시작했다”면서 “향후 꿈나무 출신 선수들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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