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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근무제 시행…수혜株 영향은 ‘미미’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수혜株 영향은 ‘미미’

기사승인 2018. 07. 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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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주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기존보다 16시간의 근로시간이 줄어 들었다. 이로 인해 여행 등 관련 업종의 수혜가 예상됐지만 아직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중간 무역분쟁으로 인한 우려와 함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지 않아 52시간 근무제가 본격화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일대비 5.25% 하락한 5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월 종가(6월29일 6만2000원)대비 4%가량 하락한 수치다.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비록해 클라우드.그룹웨어 등 중소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무인자동화기기와 무인주차장 단말기 사업을 하는 한국전자금융도 관련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달 1만155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이날 1만1250원에 거래를 마치며 2.6% 하락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매출 증대가 기대됐던 여행 대장주인 하나투어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70% 내린 7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월 8만7400원이였던 하나투어 주가는 이달 들어 7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도 전월 종가(2만7200원)대비 13.2% 하락했다.

이밖에도 주52시간 근무제 수혜주로 꼽혔던 이날 포스코 ICT(-1.24%), 슈프리마(-5.00%), 대명코퍼레이션(-8.02%) 등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는 대외 변수가 안정을 되찾고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이들 기업들의 주가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정부의 구체적인 지침이 나오지 않아 기업들이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다”며 “가이드라인이 나와 기업들의 대응이 본격화하면 무인화 관련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투자심리도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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