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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미 정부의 ‘평화협정’ 체결 의지에 달려” CNN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미 정부의 ‘평화협정’ 체결 의지에 달려” CNN

기사승인 2018. 07. 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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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mp <YONHAP NO-3185> (AP)
사진출처=/AP, 연합
북한이 비핵화 후속 협상의 선결 조건으로 미국에 평화협정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CNN 방송은 23일(현지시간) 북·미 간 계속되고 있는 비핵화 후속 협상은 미국 측의 ‘과감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와 북한과의 평화협정 체결 동의에 달려 있다고 한 정통한 미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만일 미국이 한국전쟁 정전협정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체제의 생존을 보장하는 형태의 영구적인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기를 꺼린다면 북한은 더이상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북한과 법적 구속력이 있는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미 상원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소식통은 북한이 핵·미사일 동결·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곧 이뤄질 예정인 한국전 전사 미군 유해 송환 등으로 자신들이 ‘아주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따라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북 제재 해제 조치를 시작해 줄 것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 미국 관리의 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동결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면서도, 비핵화 협상이 눈에 띄는 진척이 없는 것에 대해 개인적인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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