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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DMZ내 GP 병력·장비 시범철수 추진”

국방부 “DMZ내 GP 병력·장비 시범철수 추진”

기사승인 2018. 07. 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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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답변하는 이석구 기무사령관
이석구 국군기무사령부 기무사령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국방부가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병력과 장비를 시범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향후 전면적인 철수도 추진할 전망이다.

국방부는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를 통해 “판문점 선언의 DMZ 평화지대화를 위해 DMZ 내 GP 병력과 장비를 시범 철수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DMZ 내 남북 GP에는 기관총 등 중화기가 설치돼 있다.

특히 국방부는 “GP 시범철수 이후 역사 유적과 생태 조사 등과 연계해 전면적인 철수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또 국방부는 “판문점 선언과 북·미 센토사 합의 동시 이행을 위해 DMZ 내 남·북·미 공동 유해발굴을 추진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북·미 유해발굴에 남측이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경비 인원 축소와 화기 조정, 자유왕래 등을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기준으로 평화수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추후 남북 공동어로구역 설정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한·미 연합훈련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는 “내년 키리졸브(KR) 연습과 프리덤가디언(FG) 연습 조정은 결정된 바 없다”면서도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한·미 간 재협의를 통해 유예한 연합훈련 재개가 가능하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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