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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인데 감히 불친절해?”···편의점에 불지른 40대 체포

“단골인데 감히 불친절해?”···편의점에 불지른 40대 체포

기사승인 2018. 07.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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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songuijoo@
주인이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편의점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김모씨(45)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체포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2시15분께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편의점에 들어가 휘발유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편의점 점주 최모씨는 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씨는 이 불로 전신 3도 화상을 입었고 현재 의식이 없는 등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이 30여분 만에 진화해 건물 위까지 번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편의점 점포가 그을리는 등 2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밝혔다.

김씨는 범행 직후 3∼4㎞가량 도주했다가 지나가던 행인에게 “내가 방화를 했으니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말한 뒤 도주를 포기했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김씨 또한 얼굴과 팔, 다리 등 신체에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을 지른 편의점은 자주 찾던 곳이었고 점주가 불친절해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퇴원하면 조사를 진행한 후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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