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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고객 휴면계좌 횡령…“자체 적발해 당국에 신고”

KB증권, 고객 휴면계좌 횡령…“자체 적발해 당국에 신고”

기사승인 2018. 07. 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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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고객의 휴면계좌에 있는 돈을 횡령한 사실이 내부 적발을 통해 밝혀졌다. 삼성증권 배당오류 사태나 골드만삭스 서울지점의 무차입공매도 등이 연이어 터진 가운데 증권사의 도덕적 해이 내부통제 미비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25일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초 증권사 내부통제 시스템에 의해 자사 직원이 고객의 휴면계좌에 들어 있는 돈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KB증권은 이를 금융감독원에 자진 신고했고, 당국은 현재 추가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당국이 조사중인 사안이라 명확한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다만 피해 고객들에게 해당 계좌 원상복구와 피해보상에 대한 내용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사안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KB증권에 검사의견서를 교부한 후, 제재심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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