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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폭염과의 전쟁’ 피해예방 총력

청양군, ‘폭염과의 전쟁’ 피해예방 총력

기사승인 2018. 07.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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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6 폭염 장기화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2
26일 김기준 청양부군수 주재로 폭염 장기화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폭염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충남 청양군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청양군은 26일 상황실에서 김기준 부군수를 비롯한 관련 부서장 및 읍·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실태를 파악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여름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유달리 발달해 태풍 등의 기상 변수가 없는 한 다음 달 초까지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폭염 대응 재해 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긴밀하게 대처한다.

군은 기존 사용하고 있는 재해 예·경보시스템 이외에도 마을앰프방송, 가두방송을 최대한 활용해 군민들에게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폭염특보에 따른 대응요령을 문자 메시지로 발송하는 등 사전 대비가 가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농업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각 농가를 대상으로 차광시설, 점적관수 및 수막시설 설치와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한 관수작업 등을 적극 지도하고 가축의 폐사를 막기 위한 고온 스트레스 제제 등을 배부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인명 피해가 없도록 폭염대비 건강관리 8대 수칙과 열사병·일사병 대응 요령을 널리 전파하고 재난 도우미를 활용, 노약자나 에너지 빈곤층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사회복지시설 및 무더위 쉼터를 수시 점검하고 공공근로 등 일자리 참여자에 대해서도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등 대비책을 시행하게 된다.

김 부군수는 “제12호 태풍 종다리도 폭염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며 “예비비를 활용해 적기 지원이 가능토록 하고 보고 체계를 확립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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