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이 반화점을 돌았다. 올 시즌에는 대진 방식이 변경됐고 정기 등급 심사 시 적용되는 입상점도 개선됐다. 우수급과 특선급의 주회수도 약 1바퀴 줄어들었다. 이 결과 쌍승식(1, 2위 적중) 평균배당이 줄었다.
올 시즌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쌍승식 평균배당은 21.1배로 작년 같은 기간 26.0배에 비해 약 1/5 낮아졌다. 복승식(2위 이내 적중)은 작년 11.0배에서 올 시즌 10.6배로, 삼복승식(3위 이내 적중)은 작년 23.9배에서 올 시즌 21.1배로 소폭 감소했다.
배번 입상률에도 변화가 있었다. 배번 입상률의 경우 가장 관심사가 4번이다. 4번은 초주를 책임지기 때문인데 특히 1, 2, 3번에 비해 입상률이 최대 1/3까지 떨어진다. 4번 입상률을 보면 1위의 경우 작년 10%에서 올시즌 9.1%로, 3위의 경우 12.0%에 12.6%로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다. 그러나 2위의 경우는 8.2%에서 12.9%로 상승했다.
전법별 입상률의 경우 경주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선행 전법의 경우 승률이 15.9%에서 20.3%로 뛰었다. 그러나 우수급에서는 16.0%에서 14.3%로, 특선급에서는 12.0에서 9.1%로 감소했다.
작년말부터 시행된 삼쌍승(1, 2, 3위 적중)의 전반기 평균배당은 무려 135.2배를 기록했다. 일명 999로 불리는 1000배 이상의 잭팟은 등급별로 선발급 8회, 우수급 9회, 특선급이 5회 출현했다. 최고배당은 8301.0배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