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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본부 “10년 이상 사용한 김치냉장고 정기점검은 필수”

인천소방본부 “10년 이상 사용한 김치냉장고 정기점검은 필수”

기사승인 2018. 07. 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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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가득 쌓인 김치냉장고 내부 모습/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10년 이상 사용한 김치냉장고는 자칫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업 장소는 물론 가정에서도 화재 등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6일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이 최근 3년간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32건의 김치냉장고 화재를 분석한 결과 10년 이상 장기간 사용한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이후 17개의 김치냉장고 가운데 16개(94.1%)가 10년 이상 경과한 제품으로 조사됐으며, 화재로 훼손돼 제조연도를 알 수 없는 15개 제품도 10년 이상 경과한 것으로 추정됐다.

화재 주요원인으로는 부품이나 전선 절연열화에 의한 단락이 11건(34.4%)으로 가장 많았다. 김치냉장고와 같이 전력을 항시 사용하는 제품들은 일반적으로 오래 사용할수록 부품이나 전선의 절연 성능이 떨어진다. 또 내부에 먼지가 쌓이면서 효율이 떨어진 냉각 팬에 과전류로 스파크가 발생해 화재발생 위험이 높아지기도 한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제품 마다 권장 사용기간이 다르지만 김치냉장고의 경우 일반적으로 7년으로 정하고 있다”며 “장기간 사용에 따른 화재를 예방하려면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고 최소 3년에 한 번은 김치냉장고 뒷면을 열어 먼지를 제거하는 등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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