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스관 사고로 가스 공급이 일정기간 줄어들 수는 있으나 이번 사고가 중국 석유가스공사 소유의 육상 가스관에서 발생한 사고로, 포스코대우의 귀책사유가 전혀 없으며, 중국측 책임이기 때문에 도리어 포스코대우가 중국으로부터 미 판매 부분에 대해 온전히 현금 보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지난 6월 중국측의 미인수분은 이번달에 현금 보전을 받기도 했다.
또한, 사고가 미얀마 국경으로부터 중국쪽으로 약 90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미얀마 향 가스 공급과 사고지점까지의 중국측 공급 약 1.5억 입방피트는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현재 중국측에서 가스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해당 가스관에 대한 전반적인 업그레이드 작업이 검토 중에 있는 상황이기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가스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된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은 20여년간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이며 한시적 판매량 하락이 미얀마 가스전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회사의 미래에 대한 성장성 확신과 주주 신뢰 조기 회복을 위해 전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