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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유승민·김무성 등 인사청탁 의혹 제기…문자 메시지도 공개 “챙겨봐주소”

‘블랙하우스’ 유승민·김무성 등 인사청탁 의혹 제기…문자 메시지도 공개 “챙겨봐주소”

기사승인 2018. 07. 27.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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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하우스' 유승민·김무성 등 인사청탁 의혹 제기…문자 메시지도 공개 "챙겨봐주소" 
‘김어준의 블랙하우스’가 유승민·김무성 의원 등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 보낸 인사 청탁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블랙하우스’에서는 유승민 의원이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이었던 안 전 수석에게 보낸 문자와 김무성 의원의 통화 음성을 공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2014년 9월 29일 유승민 의원은 안종범 전 수석에게 ‘안 수석 이따 뵙겠지만.. 지난 번 박00 민원 또 오네요 KAMCO 등 공공기관 비상임이사라도 부탁한다고..’라며 ‘한 번 챙겨봐주소’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안 전 수석은 ‘옙. 챙길게요. 이따 뵐게요’라고 답장했다. 이 외에도 방송에서는 유 의원이 안 전 수석에게 10여 명의 인사를 부탁하는 듯한 문자 메시가 공개됐다.

아울러 “안 수석. 경북고 1년 선배이고 TK 출신인데...”라며 학연과 지연을 내세우는 청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자아냈다.

앞서 유승민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인사청탁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현재까지 ‘블랙하우스’에서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유승민과 김무성 외에도 홍문종 조원진 이철우 나성린 김종훈 등이 청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은 방송에서 청탁 사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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