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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강북 아파트값 격차 2006년 이후 최대…‘3.3㎡당 1013만원’

강남·강북 아파트값 격차 2006년 이후 최대…‘3.3㎡당 1013만원’

기사승인 2018. 07.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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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서울 강남권역·강북권역 아파트값 격차./제공 = 부동산114
서울 강남과 강북의 아파트값 격차가 2006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8년 7월 기준 강남권역(한강이남 11개구) 아파트 값은 3.3㎡당 평균 2837만원, 강북권역(한강이북 14개구) 1824만원으로 1013만원 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강남 아파트값이 떨어지면서 2013년 말 두 권역의 격차가 574만원까지 좁혀졌다.

가구당 평균 매매가격 격차는 2013년 말 2억 1413만원(강남권역 평균 6억 1744만원, 강북권역 평균 4억332만원)에서 현재 3억 8398만원(강남권역 9억 5029만원, 강북권역 5억 6631만원)으로 1억 6986만원 더 벌어졌다.

강남북권역 아파트값 격차의 주된 요인은 강남권역 아파트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초 강남권역 재건축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이상과열 현상을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5.49% 올랐다. 강남권역은 51.92% 상승한 반면 강북권역은 33.75% 상승했다. 강남구가 64.92% 상승해 서울 25개구 중 오름폭이 가장 컸고 송파구(59.07%), 서초구(58.47%), 강동구(58.27%)가 그 뒤를 이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규제에도 강남권 아파트값 조정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며 “두 권역간 아파타값의 격차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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