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의 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제공=현대차 노조
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교섭이 최종 타결됐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2010년 이후 8년만에 63.4% 찬성으로 휴가전 임금협상을 마쳤다.
전체 현대차 노조 조합원(5만573명) 중 4만2046명(83.14%)이 투표에 참석했고 찬성 2만 6651명 (63.39%), 반대 1만 5354명 (36.52%)으로 잠정합의안이 최종 가결됐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금·격려금 250%+28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조기 임금교섭 타결은 노사가 경영위기 상황 공감한 결과”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27일 오전 11시 조인식을 갖는다.
한편 잠정합의안과 별도로 진행한 완전한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안도 가결됐다. 완전한 주간연속2교대제는 심야근무 20분을 줄이는 대신 임금을 보전하고, 시간당 생산량(UPH)을 0.5대 늘리는 방안이다. 투표결과 찬성 1만 7830명 (63.93%)으로 가결됐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