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27일 북한으로부터 한국전 참전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인도받았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백악관이 이날 “전사한 미군 병사들의 유해를 실은 미 공군 C-17 수송기 한 대가 북한 원산을 출발했다”고 공식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 수송기는 유해 송환을 위해 이날 오전 5시55분 오산 미군기지를 이륙해 북한 원산으로 갔다가 유해를 싣고 다시 이날 오전 11시께 오산 미 공군기지로 복귀했다.
백악관은 수송기가 원산을 출발한 직후 성명을 내고 “오늘 이뤄진 조치는 북한으로부터의 유해 송환, 아직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약 5천300명의 미군을 찾기 위한 북한 내 발굴 작업이 재개되는 중대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