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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미군 유해송환 환영…북·미 신뢰구축 위한 의미있는 진전”

외교부 “미군 유해송환 환영…북·미 신뢰구축 위한 의미있는 진전”

기사승인 2018. 07. 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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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기지로 송환되는 한국전쟁 미군 유해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을 맞은 27일 한국전쟁 중 북측에서 사망한 미군의 유해가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로 송환되고 있다. 미측은 재차 유해 확인 절차를 밟은 뒤 내달 1일 오산 기지에서 공식 유해송환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부는 27일 북한이 6·25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 유해 55구를 송환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노규덕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반세기 넘도록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6·25 미군 전사자 및 유가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조치”라며 “이를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교부는 “이번 송환은 6·12 북·미정상회담 계기 양 정상 간 합의에 따른 조치로서 양측간 신뢰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진전으로 평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자 하는 당사자들의 노력이 더욱더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유해 공동 발굴을 통해 우리측 6·25 전사자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북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원산에서 미군 유해 55구를 싣고 출발했던 미군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는 이날 오전 11시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날 미군 유해송환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이뤄졌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내달 1일 미군 유해 55구에 대한 공식 송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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