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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은 총재 “정책 여력 확보 차원에서 완화정도 조정 필요”

이주열 한은 총재 “정책 여력 확보 차원에서 완화정도 조정 필요”

기사승인 2018. 07. 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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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총재는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 “1년 후쯤 국제적으로 경기 터닝 포인트가 온다고 가정하면 한은이 통화정책으로 경기전환에 대응하지 못하는 정책 무능력에 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내년까진 경제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보면 정책 여력 확보 차원에서 완화 정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결정을 할 상황은 아니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창립기념사에서도 긴 안목에서 경기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통화정책 운용 여력을 늘려나갈 필요를 언급했다.

또 김 의원이 “최근 금통위 자료를 보면 올해 하반기에는 기준금리를 1회 정도 올릴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들린다”라고 말하자 이 총재는 “거기엔 전제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성장세가 예상대로 잠재 수준으로 가고 물가도 목표에 수렴하는 정도가 된다면 (완화 정도를) 조정할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이날 보고에서 “국내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 성장세 이어가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 주된 리스크”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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